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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유 ------…─• †/″```о♡ 제주도오름

[스크랩] 알바매기(알밤오름 下栗岳 下破麽只岳)


 

  오름메아리님의

Oreum Sketch 알/바/메/기

  

알바매기(알밤오름 下栗岳 下破麽只岳) 

 

알바매기(알밤오름 下栗岳 下破麽只岳) 조천읍 선흘리 산59-1번지

           (형태: 말굽형(북서쪽)  -표고: 393.6m  -비고: 154m  -둘레: 2,806m  

            -면적: 505,969㎡  -저경: 1,072m)

         

작년 12월 초에 올랐던 인상 깊은 오름이라 친구와 다시 한 번 찾았다.

자연유산등재 서검은오름입구 선흘마을에서 쭉 내려오다 보면 삼거리에 닿게 된다.

좌로는 제주방향. 우로는 덕천과 송당방향인데 좌로 제주방향으로 약 150m 정도 가면은 좌측에

아래처럼 오름 안내 표지석이 도로에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오름 표지석.

이 곳에서 70여m를 진입하면 아래와 같이 양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입해야 바로 오름을 등반할 수 있다.

오름 정상까지의 시간은 약 25~30분이면 충분. 삼림욕하면서 운동코스로는 아주 적격이라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비 올때는 미끄러워서 금물.

 

이 곳에서 좌로 진입하면  오름 등반코스이며 우로 약20m를 가면 아래와 같이 묘를 볼 수 있다.  

 

이 곳은 宣敎郞濟州夫公濟起之祭壇(선교랑제주부공제기지제단)이라는 비석과 함께

제단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오름에 진입하면 작년 겨울에 벌거 벗었던 나무들이 파릇 파릇 싹을 터 벌써 연녹음으로 푸르름을 띠고 있다.(상하)

 

 

좌측으로 오름정상에 올라 우측 반대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이러한 가정집 팻말이 보이느데

글씨로 쓴 화살표 방향과 나무로 된 화살표방향으로 보아 "이곳은 가정집이니 저 쪽으로 가시오." 란 의미를

암시함을 알 수 있다.

그나 저나 산 정상에 암자도 아닌 웬 가정집인지 궁금하면서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 될 까봐 차마

들어 가 보지는 못하였다.

 

오름정상에서 바라 본 함덕리 서모봉과 동북마을 일대. 이 곳에서는 제주의 서북과 동북방향의 일대를

시원히 조망 할 수 있다.

 

알바메기 오름에서 바라 본 한라산과 아기 자기한 오름들이 마치 어머니의 품안에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작년 12월에 정상에서 본 소나무.

누군가 정원수거나 분재용으로 쓰려고 가지치기를 해 놓아 이번 겨울이 이 오름과는 마지막이겠거니 했는데

반갑게도 다시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역시 자연은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 것이고 사물은  있어야 할 곳에 자기 제 모습대로 있는게 보기 좋은 법.     

           

알바메기에서 바라 본 형제격인 웃바메기 오름. 조천읍을 대표한다고 하는 오름이라지만 글쎄~.

뒤로 서검은오름과 부대오름이 보인다.

 

우진제비오름과 뒤로 민오름과 대천이오름. 그리고 우측에 꾀꼬리 오름이 보인다.

우진제비오름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우천시에도 무난한 운동과 산책코스이다.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넉넉잡고 약 30분정도 오름하부에는 우진샘물이 있는데 잘 관리 되야 할 듯.

 

오름정상에서 바라 본 서북 방향의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원당봉, 그리고 그 사이에 화북과 삼양마을 전경.

 

동남방향으로는 좌로부터 체오름과 그 옆 살짝 안돌오름, 거슨새미오름, 거친오름 전경과 곳자왈의 모습.

 

오름 정상에서 바로 앞에 북오름과 돗오름, 멀리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손지오름등을

쉬 조망할 수 있으며  지방기념물 10호인 선흘동백동산과 제주의 4대 곳자왈중 일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좌로부터 둔지오름과 멀리 지미봉, 그리고 우도와 두산봉과 다랑쉬등 동북남 방향오름일대의 모습.

 

" 아저씨. 전화번호도 꼭 써야 되나요?"

" 우리야 무신 거 암니꽈?  영 적형 나왕 이시난 쓰랜 허는겁쭈."

산정상에서 방문록을 기록하면서.ㅎㅎㅎ

   

청미래덩굴 열매나무. 제주어로는 맹기낭이라고도 하며

꽃가게에서는 일반적으로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라 한다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을 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하여  뿌리를 잘게 썰어 약한 불로 달여서 밥먹기 전에 마시면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백 가지 독을 푼다고 하여

간질환이나 피부 등 종기에 유용히 쓰인다고 한다.

 

오름내부의 이모 저모.(상하)

  

웃바메기 오름 부근에서 바라 본 알바메기오름.

 

알바매기오름에 관한 부연 설명: 오름오르미들       

조천읍 함덕리 함덕중학교를 지나 선흘리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선흘리를 거쳐 중산간도로(1136번)의 6.2km 지점 오른쪽에 오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오름으로 연하는 길의 100m(또는 500m) 지점에 등정로가 있으며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됨.

 

밤(栗)알과 같이 생긴 2곳의 오름이 조천읍 선흘리 목선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

알(아래)+밤+애기(아기의 ㅣ모음 동화),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밤(栗)과 같다고 하여

알밤오름(下栗岳), 그리고 한자를 음차하여 하파마지악(下破麽只岳)으로 표기하고 있다.

 

오름 입구에 세워진 오름 표지석에는,

“조천읍 선흘리 남쪽에 있는 표고 394m(비고 154m)의 오름이다.

일찍부터 ‘바매기오름’이라고 불려왔고 이것을 한자로 下破麽只岳․下夜漠岳․下栗岳(알바매기오름)으로

표기하였으며 이들 중 하율악(下栗岳)을 중시하여 밤알같이 생겼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오름 남쪽에 웃바매기오름, 동쪽에 북오름이 있다.

오름 북서쪽 비탈에 굼부리가 있는데 화산 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침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름 대부분은 소나무(해송)와 삼나무가 심어져 있고 북동쪽에는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동산이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부터 정상까지 등정로가 다져져 있으며,

알오름 봉우리의 홍공(洪公)의 묘를 비롯해 큼지막한 묘들이 여기저기에 자리하고 있다.

북~동~남사면에는 주로 삼나무가 심어져 있고, 굼부리에는 자연림이 울창하다.

정상부에는 띠(茅)와 억새가 어우러져 자라나고 있지만 초원의 신선함은 없는 편이고 경방초소와

삼각점이 있다.

정상에서는 난대성 상록수림으로 잘 알려진 널따란 선흘동백동산(지방기념물 10호)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등성이를 따라 한 바퀴 돌면서 망망대해의 제주 북동부 해안,

부르면 금새 달려올 것만 같은 웃바매기, 그리고 한라산 쪽으로 펼쳐진 오름군의 조망은

이 오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사우 /바이올린연주곡
출처 : 한라트레킹클럽
글쓴이 : 오름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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