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king Story
페/달/질
2010. 1. 3 (수)
오랜만에 페달질에 나섰습니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서는데 아침 공기가 제법 코끝을 자극시키네요. 많이 춥다라는 느낌
이 날정도로 춥게 느껴지는 날씨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페달를 밟으며 나가는데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나의 속옷 까지 파고 듭니다. 화북 주공에서 장꿩을 만나고 집결 장소인 무수천 휴게소 까지 페달질을 해나갑니다. 연삼로를 따
라 신제주쯤 가니까 등에서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정도로 몸에 열이 나지만 차가운 바람에 손은 여전히 시려서 자전거 핸
들을 잡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약속시간 아침 9시를 조금 못미쳐 약 30분 먼저 도착하여 휴게소에서 오뎅으로 아침 허기
진 배를 채우고 있는데 회원 6명이 전부 모였습니다. 물이랑 페달질을 위한 것들을 챙기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로 출
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평화로를 따라 저지오름까지 가서 저지오름을 오르고 오는 코스로 약 100km를 페달질 하는 것입니다.
춘시기 회원과 고동언회원은 자동차에 자전거를 거치 시키고 편하게 집결 장소까지 왔네요.
ㅠㅠ 우리는 집에서 부터 약15km를 페달질을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바퀴에 바람을 보충하고...자전거 점검을 철저히 합니다.
단체사진 한방 때리고...
힘찬 출발을 합니다..
이어도님 입니다.
요번에 지리산 대화종주를 마치고 와서는 이만한 추위는 끄덕없다고...
눈길이여서 페달질이 조금 힘듭니다...
예전 같이 쉽게 차고 나가기가 어렵네요..가다 서고 반복을 합니다.
천하무적 장꿩입니다.
지리산 대화종주에서 투혼을 발휘 했던 것을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국민약골이라고 자칭하는 스카이님!
오늘도 젤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ㅋㅋㅋㅋㅋ
페달질 하는 모습!
오늘 첨으로 같이 한 고동언님!
이제부턴 자주 같이 합시다...
ㅋㅋㅋ뽈돌 나입니다.....
바람막이가 위로 올라간 줄도 모르고...
겨울들어서 춥다고 운동을 게을리 했는데 배가 무지 나왔습니다....큰일입니다.
겨울억새가 우리들에게 반갑다고 손을 흔듭니다.
저지 문화예술인촌앞에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저지오름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도 역시 올레길이라고 올레길표시인 노랑색과 청색리본이 눈에 띄네요.
눈꽃에 뭍인 맥문동입니다...빨간열매가 매혹적으로 느껴집니다.
저지오름의 정상입니다.
저지오름의 분화구 입니다..
저 멀리 차귀도와 수월봉 그리고 당산봉이 보입니다.
사진기가 한계를 느낍니다. 업그레이드를 해살 건디...ㅠㅠ
방림원 앞에서...
목장에서 말들이 지나가는 우리들을 보고 미친놈들이라 하며 처다보는 듯 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천쉼터'에 들려서 지친몸을 달랩니다.
아천 사장님은 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자전거생활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많이하고 계시는 분이신데...
아천사장님으로 부터 자전거 옷을 선물받고 즐거워 하는 장꿩님!
오늘 눈보라속의 강추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신 회원님들 정말로 수고 하셨습니다.
남은 인생에 있어서 좋은 밑걸음이 되었으리라 믿어집니다. 화이팅!
우리는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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