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린오름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표고 592m, 521m, 489m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서쪽의 오름과 동쪽의 오름
사이에 자그마한 골짜기가 있다. 이 골짜기를 지나면 천연림이다.
천연림을 따라 서남쪽으로 가다보면 서중천 Y자 모양이 계곡이 있다. 이 곳이 서중천 상류이다.
거린악에서 내려와 서중천상류를 지나면서 거린악은 두 개의 오름이 붙어있는 것이다.
두 개의 화산체가 붙어 있어 하나로 보이는데, 그 모습이 하나의 오름이 네 갈래로 나뉘어진 오름으로 서중천이 흐르기 때문에 더
욱 산 높고 물 맑은 산이다.
뜻하지 않게 인천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같은 솥에서 밥을 먹는다는게 참으로 우리 사람들에겐 끈적한 연을 맺게하는
좋은 끈과 같은 것인듯 합니다. 처음 대하지만 같은 직원이라는 끈이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비가 와서 산행하기
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위하며 산을 오르니 어렵지 않게 무지개가 살고 있는 거린악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중천을 대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같이하게 된 회원과 인천 직원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