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o白록

Trekking Story   SO / BACK / ROCK   2009. 10. 26 (월) 가을 하늘 아래 이제 모진 겨울 맞이 하려고 비장함으로 그 화려 했던 것들을 내려 놓는 SO BACK ROCK  우리는 더없이 깊은 가을을 보고 왔습니다. 하늘은 더 없이 높아만 보였고 날씨는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깊어버린 가을 속, 그 화려함으로 푸르름을 자랑했던 것들을 이제 다가올 모진 겨울을 겸허히 맞이하기 위 해 한올 한올 벗어 던지는 한라산의 SO BACK ROCK을 보고 왔습니다. 삶속에서도 겸손함으로 자기 것을 내려 놓을 줄 아 는 우리네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같이 한 모든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더 좋은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산 당신은 아무런 조건없이 발길 머무는 이의 거늘이되고 어머니가 되어주는군요 말없이 자리를 지키며 봄이면 세상을 깨워 나를 불러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하여주고 무성한 생명의 힘으로 천하를 호령하듯 내려보는 당신의 웅장함에 나는 반했소 구름의 슬픔을 달래듯 품어안은 당신은 세상의 중심이 되어 하늘과 마주하네요 언제나 당신의 등을 내어주고 삶에 지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손 내밀어 안아주고 새로운 출발의 결심을 갖게하지요 그런 당신곁에 다가갈 수 있고 그리운 내 님의 모습처럼 영원히 품속에서 숨쉬고픈 당신은 내 영혼의 쉼터

출처 : 한라트레킹클럽

글쓴이 : 오름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