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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 ″```о♡ 트레킹엘범

군산

 Oreum Story 군/산(軍山)GUNSAN

 

바람불어 흘러내리는 모든 잡념과 고통을 저 아래로 던져 버리고 싶은 곳.

2009. 5.22(금)

 

 

군산은 산 형태가 군인들이 천막을 친 형태라 해서 군산이라 부르게 됐다. 실제 북쪽으로 보면 군막을 친 형태이다.

봉우리가 솟아 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숫오름형(남자형)이다. 또 군산은 중국에서 만들어져

날아왔다 해서 객봉(나그네봉)이라 하기도 한다.

 

오름 정상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서귀포시, 서반부는 남제주군에 속하여 시군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서쪽의 월라

봉(도래오름)과 이웃해 있다. 그리고 안덕면 창전리 앞 창고천 건너에 동서로 길 게 가로누운 형태이며, 남사면의 난

드르(대평리)를 병풍처럼 애워싸고 있는 오름이다.

 

오름의 정상부에는 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두 개의 뿔바위, 근처 애기업개돌, 남사면의 계곡에 발달한

웅장한 퇴적층 등은 군산이 감춰져 있는 제주도 최대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체임을 증명하고

있다.

 

얼마전 산책로가 잘 정비 되어 정상까지 오르는데는 약 900m 정도를 걸으면 된다. 중간에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에서 가장 조망이 좋다는 소문이 눈으로 확인이 된다. 세상에! 이런곳이 있다니! 라는 감탄이 절로 난다.

동쪽으로는 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와 칠십리 해안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앞에 범섬. 문섬. 새섬. 섶섬과 서귀포월

드컵경기장이 보이며, 서쪽으로는 송악산, 모슬봉, 단산 등 대정,한림까지, 남쪽으로는 남태평양과 형제섬,가파도,

마라도까지 조망이 가능하고 북쪽을 보면 한라산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아만한 조망권을 확보한 곳은 한라산을 제

외하고 이곳이 최고일 것이다.

 

숨을 돌려 동남쪽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면 구시물(굇물)이라는 군산 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샘물이 있어 여행자의 목

을 채워주고 있다. 또한 군산에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삼고자 만들었던 군사기지

인 진지동굴이 정상부근과 구시물 근처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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