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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о♡ 아버지간증

10장) 다시 산으로




앞서 가시어 일 하시는 하나님(10)(11)/나의 간증 이영호






10장) 다시 산으로









1980년1월30일 저녁 7시에 경찰에 쫓기어 1980년1월31일 3시가 된 것이다. 이렇게 산속에서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헤매다 보니 우리 세 사람의 몸은 피곤할 대로 피곤해져있다. 그래서 세 사람은 의논을 했다. 이제 밤도 깊어지고 했으니 냇가를 따라 내려가서 길을 잡고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고 냇가를 따라 내려와서 보니 우리가 배에서 내린 그 길로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가 배에서 내린 곳은 아니지만 그 길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수풀에 몸을 숨기고 길의 흐름과 형편을 보기로 하고 길가 언덕진 곳 수풀 속에 몸을 숨겼다. 깊은 밤이 되어서 일반 차량들의 흐름은 뜸해졌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저쪽에서 경찰차가 우리 있는 쪽을 향해 달려온다.



우리 세 사람은 숨을 죽이고 경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는데 경찰차가 냇물을 지나가려다가 급히 정차하고 우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더니 냇물 중 가운데쯤에 와서 세우고 손전등으로 작은 냇물 위쪽과 양면 쪽을 샅샅이 비춰보더니 다시 앞으로 달려가 버린다. 경찰차가 돌아올 때 나는 마음이 조여 왔다. 혹시 경찰들이 우리들이 여기에 숨어있는 것을 눈치 채지나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경찰차가 냇물 가운데 까지 와서 사방을 살펴보고 가버리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숲 속에서 즉시 나와서 다시 산 쪽으로 올라갔다. 산을 내려와 냇물을 건너는 그 곳까지 와서 우리 세 사람은 잠시 의논을 하였다. 밤도 깊어졌고 몸도 지쳐있으니 오늘 밤은 저쪽 산 밑으로 가서 쉬고 날이 밝으면 동네로 내려가서 아침밥을 먹고 천천히 우리가 가야할 길을 생각하여보자고 하고 세 사람은 저쪽 산 밑으로 갔다. 그 산 밑으로 와서 보니 거기에는 무덤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 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공동묘지인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 세 사람은 날이 밝기까지 그곳에서 쉬기로 하고 무덤을 바람막이로 삼아 몸을 서로 붙이고 무덤 사이에 쭈그려 앉았다. 1월 그믐의 밤공기는 살을 애이는 듯이 차가왔다. 그래서 몸을 붙이고 앉아 있어야 몸의 열기가 서로 전달이 되어 추위를 참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땅 위에 앉자마자 양쪽 무릎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즉시 잠을 자버린다. 아마도 대단히 피곤한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날이 밝아 우리가 마을로 들어간다 해도 일본경찰들이 우리를 찾기 위해서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을 텐데 그런 속에서 일본 경찰들의 손에 붙잡히지 않고 우리가 갈 곳으로 무사하게 갈 수가 없을 텐데 하는 생각에 내 마음은 고민스러웠다.









11장) 밝은 불빛








나는 다른 두 사람이 곤하게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전능하신 내 아버지 하나님께 양손을 모으고 무릎 꿇고 눈을 감아 기도했다. 지나간 시간에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한번도 와본 일이 없는 일본 땅에서 지리도 모르며 이런 경험도 해보지 않은 경험 없는 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인도하여 주사 이 땅에 내 발로 밟는 그 순간 일본 경찰들에게 쫓겨 산으로 도망가고 전혀 모르는 산속에 갇혀 8시간 동안 헤매며 고생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쉬면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일을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기하게만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기도를 듣고 이렇게 인도하여 주셨음을 나는 믿었다. 그래서 날이 밝아지면 우리가 하려는 일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하고 겸손히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본경찰들의 손에 붙잡히지 않게 하여주시고 이곳에 까지 와서 기도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날이 밝으면 마을로 들어가려 합니다. 일본경찰들은 우리를 잡으려고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을 터인데 마을로 들어가거든 마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여 주사 일본경찰들의 손에 붙잡히지 않고 반드시 미네상이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무려 한 시간 이상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밝은 불빛이었다. 우리 앞에 있는 마을에 있는 한 집에 밝혀져 있는 불빛이었다. 그때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아, 바로 저 불빛이다.” 저 불빛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 불빛이로구나! 날이 밝기 전에 저 집으로 찾아가라고 나에게 보여주시는 불빛임이 분명하다. 그렇다 저 불이 켜져 있는 집으로 찾아가서 솔직하게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우리를 도와달라고 사정해보자. 그러면 마음씨 좋은 사람이라면 우리를 도와주지 않겠나. 만일 그 집 주인이 마음씨가 나빠서 우리를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의 손에 붙잡힌다 하여도 빨리 붙잡히는 편이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나의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때 시계를 보니 아침 5시였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나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므로 두 사람도 내 생각에 동의하고 따라주었다. 우리 세 사람은 불이 밝게 켜져 있는 집 앞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가시밭에 백합화 (찬송가)/이영보




      가시밭에 핀 백합화 주의 사람아
      세상풍파 찔리고 찔려 아파도
      약속의 주 오실 날 기다리며
      신앙의 굳은 절게 지키며 살자
      주의 신부여 주의 향기 피우며 살자

      가시밭에 핀 백합화 주의 신부여
      세상풍파 모질고 힘이 들어도
      신랑 예수 오실 날 기다리며
      신부의 굳은 절게 지키며 살자
      주의 신부여 주의 향기 피우며 살자

      가시밭에 핀 백합화 주의 성도여
      세상풍파 마귀들이 유혹하여도
      다가올 신판의 날 기다리며
      우리 주의 복음을 전하며 살자
      주의 신부여 주의 향기 피우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