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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о♡ 아버지간증

아버지의 간증(6)




앞서 가시어 일 하시는 하나님(7)/나의 간증 이영호






7장) 선상에서










하나님 아버지시여 사람들은 약속도 어기고 나의 부탁도 들어주지 못하겠다고 거절하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나를 인도하여 주시어서 내가 만나려하는 사람을 만나게 하여 주실 것을 나는 믿습니다. 하고 기도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배는 밤바다 위를 힘차게 달렸다.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새벽이 될 것이다. 선원들은 우리보고 갑판위로 올라오라고 한다. 우리 여섯 사람은 선원들의 말을 듣고 갑판 위로 올라갔다. 먼동이 갓 트기 시작한 때이라 새벽이라 말하기에는 아직도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분간하여 볼 수가 없다. 바다 위라서 단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온 사방이 아무것도 거치는 장애물 없이 탁 트여 있어서 아아 세상은 참으로 넓구나 하고 느껴지기만 한다. 그런데 선원 중 한 사람이 우리에게 말한다. 저 멀리 수평선 맞닿은 곳에 한 줄로 쭉 늘어선 불빛이 보이지요. 그곳이 일본입니다. 이제 몇 시간 후에는 우리 배는 어느 항구에 입항하여 조사를 받게 되는데 조사가 끝나고 우리 배가 다시 바다로 나올 때까지 당신들은 배 밑창에 가서 숨어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를 데리고 배의 앞 쪽으로 데리고 가서 널판을 떼어낸다. 선원은 우리를 보고 널판을 떼어낸 곳으로 배의 밑창으로 내려가라 한다. 우리 여섯 사람은 널판을 떼어낸 곳으로 배 밑창으로 내려갔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배의 앞부분이어서 배의 밑창은 평평하지를 못하다. 뿐만 아니라 넓이도 비좁은 데다 밑창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앉을 수가 없으려니와 옆으로 서서 벽을 기대로 겨우 여섯 사람이 서 있을 수밖에 없는 비좁은 공간이었다. 그러한 곳에 우리가 들어가니 선원은 떼어낸 판자를 다시 원래대로 못질을 해버린다.




비좁은 공간에 갇혀 바로 앞 하나 볼 수 없는 캄캄한 어두움 속에 몇 시간을 지내게 되었다. 그러한 곳에서 갇혀 몇 시간을 지내려 하니 정말로 숨통이 막혔다. 더욱 숨통을 막히게 하는 것은 무슨 냄새인지 모르나 구릿하게 오물이 썩는 냄새가 코를 자극함으로 더욱 숨이 막힌다. 정말 감옥 아닌 감옥이었다. 그곳에 갇힌 지 네다섯 시간이 지나갔다. 아마도 배가 어느 항구에 입항하는 모양이다. 배의 엔진 소리가 약해지며 속도가 줄어지더니 배가 멈추어 선다. 배가 멈추어 서자 배의 갑판 위에는 부산하게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떠들어대고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망치로 이곳저곳 두들겨보는 소리도 들리기도 한다. 아마도 일본의 검사관들이 배 안을 검사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런 소리 저런 소리 이런 소리 들으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내가 일본 나라에 와서 처음 당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일본 사람 검사관들이 배를 검사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일본 사람들의 검사관의 마음을 주장하여 주사 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여기에 숨어있는 것을 들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빨리 조사가 끝나고 이런 곳에서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다. 그런데 배 안이 조용해진다. 갑판 위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떠들어대던 사람들의 말소리가 조용해지고 갑판 위를 퉁탕거리던 사람들의 발소리도 쇠망치로 이곳저곳 두들겨보던 망치소리도 이제 들리지 않는다. 아마도 조사를 무사히 끝낸 모양이다. 드디어 배의 엔진 소리를 높인다. 배가 천천히 움직이고 다시 배는 항구를 빠져나와 바다로 다시 나오는 모양이다. 배는 속도를 높인다. 속도가 빨라지니 배 안이 엔진 소리로 요란해진다. 이렇게 배는 엔진소리가 커지고 속도를 내어 달린지 한참이 되었다. 우리가 들어있는 배 밑창 판자가 다시 떼어 내진다. 이렇게 판자 한 장이 떼 내어진 것만도 숨통이 트인다. 정말 이제는 살 것 같다. 이와 같이 느끼는 기분은 이런 체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모를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지옥의 고통에서 천당으로 옮겨진 기분이라 할 것이다. 선원은 판자를 떼어낸 곳으로 우리를 들여다보며 우리보고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선원의 말대로 한 사람 한 사람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더욱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렇게 코 구멍이 메일 정도로 구릿한 냄새가 싹 가시고 바다 냄새로 가득한 바다 바람이 내 코를 자극하여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나는 이렇게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살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어떠한 어려운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당신은 아시고 계시오니 앞으로도 나를 도우시사 내가 찾아가 만나려고 하는 미네상을 곡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다.













      길 / 이 영보



      세상사람 가는 길 생명 없는 넓은 길
      우리들이 가는 길 생명이길 좁은 길
      사람은 누구나 길을 가는 나그네

      구원의 길 아니면 멸망이 길 뿐이라

      세상의 길 편한 길 살아가기 쉬운 길
      진리의 길 고난 길 살아가기 힘든 길
      사람은 누구나 길을 가는 나그네


      구원의 길 아니면 멸망이 길 뿐이라

      세상사람 욕심 길 우리들은 영생 길
      세상의 길 지옥 길 우리들은 천국 길
      사람은 누구나 길을 가는 나그네
      구원의 길 아니면 멸망이 길 뿐이라



      (496 곡)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언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