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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о♡ 아버지간증

9장) 일본 경찰에 쫓겨 산으로 도주




앞서 가시어 일 하시는 하나님(9)/나의 간증 이영호






9장) 일본 경찰에 쫓겨 산으로 도주










바위에 내리기 전까지는 선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면서 이곳까지 왔지만 바위 위에 내려 내 발로 일본 땅을 직접 밟는 이 순간부터는 정말 우리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의논하며 우리가 가려는 곳으로 찾아가야만 된다. 그래서 우리 여섯 사람은 잠깐 동안 머리를 맞대고 이곳에서 길로 올라갈 일을(작전) 의논했다.
우리나라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일본 땅에 내려서 길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아버지 이제는 내 발로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그래서 길로 나가는 첫발걸음을 내디디려 합니다. 지형도 전혀 모르는 이곳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가려하는 곳으로 무사하게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했다.



우리 여섯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한 조가 세 사람이기 때문에 세 사람씩 간격을 두고 길로 나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 말고 다른 조 세 사람이 먼저 길로 나가서 한 50m내지 100m쯤 갔을 때 우리 조가 길로 나간다는 전략이다. 왜 이런 전략을 세웠느냐 하면 아무리 밤이라 할지라도 큰 길 가로는 가로등이 대낮같이 밝혀있고 가로등 밑으로는 크고 작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기 때문에 여섯 사람이 함께 길로 나가 길 가득히 걸어가게 되면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수상하게 보게 될 것이고 만일 경찰에 검거가 될 때 여섯 사람 모두가 검거될 염려가 있으므로 이렇게 분산하여 세 사람씩 간다면 다른 세 사람이 검거가 되더라도 다른 세 사람은 도망갈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이를 두고 길가로 나가기로 한 것이었다.



우리 조 말고 다른 조 세 사람이 먼저 길로 나가서 50m 내지 100m쯤 갔을 때 우리 조가 길로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조 세 사람이 바위에서 먼저 길로 올라가서 약 100m쯤 갔을 때에 우리 조 세 사람도 그 뒤를 따라 길로 들어서 약 2~3m즘 갔을 때이다. 바로 그때 우리가 바위에서 길로 올라온 곳 다시 말하면 우리 뒤 2~3m 뒤에 한 차량이 세우며 우리를 부른다. 차에서 한 사람이 내려 우리 앞으로 걸어오면서 어디서 와서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하고 묻는다. 나와 대령 사람은 일본 말을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라 답변을 할 수가 없었으나 조장된 조천 사람은 유창한 일본 말로 대답을 한다. ‘아, 예 친구의 집에 볼 일이 있어서 일을 보고 지금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하고 대답을 한다. 그랬더니 우리에게 말을 묻던 그 사람이 정중한 태도로 ‘아, 그렇습니까.’하고는 잠깐 기다리십시오. 하면서 뒤로 돌아서고 차 안에 있는 운전수를 향하여 걸어간다. 바로 그때 조장된 사람은 우리 보고 일본 경찰이다 하면서 길 건너편 어두움 속으로 달아난다. 우리 두 사람도 반사적으로 조장의 뒤를 따라 어두움 속으로 달아나 몸을 숨겼다. 처음에는 사방이 어두워서 그 곳에 집이 있는지를 몰랐으나 우리가 몸을 숨기고 보니 그 곳에는 한 여덟아홉 채나 되는 집들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세 사람은 산 밑에 있는 어느 집 어귀에 몸을 숨기고 가로등 등불 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살폈다. 우리가 도망가자 일본 경찰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래서 급히 차를 움직여 호각을 불며 우리 앞에 가는 세 사람을 붙잡는 것이었다. 우리 세 사람은 이런 광경을 보면서 우리도 여기에 그대로 숨어있다가는 저 세 사람들 같이 일본 경찰에 붙잡히게 될 것이 뻔했다. 그래서 우리 세 사람은 서둘러서 빨리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내가 일본에 와서 내 발로 일본 땅을 밟자마자 일본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 지금 일본경찰들의 손에 붙잡히지 않으려고 급히 산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 앞에 가던 세 사람들은 일본경찰들의 손에 붙잡혔습니다. 우리도 여기 있다가는 경찰들의 손에 잡힐 것 같아서 일본경찰의 손을 피하여 산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산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여유를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사오니 그러나 지형도 모르고 날은 어둡고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우리가 산 위로 올라간다 해서 무슨 수가 있겠사옵니까.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시오면 일본 경찰들의 손에 붙들리지 않고 내가 가려는 곳으로 무사하게 가게 하여 주실 줄 믿사옵니다. 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의 산은 나무와 숲이 울창하였다. 밝은 낮에도 방향을 분간할 수 없으리만치 울창한 숲이었다. 그러니 캄캄한 어두움 속에서 숲을 헤쳐 나가기란 매우 힘이 들었다. 이렇게 사방을 분간할 수 없으니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가 없으나 그저 정상에 올라가자는 마음에서 경사진 곳을 향하여 오르다 보니 드디어 정상에 올라오게 되었다. 산 정상에 올라온 우리 세 사람은 우리가 산 정상에 다 올라왔다는 생각에 마음이 느슨해지며 온몸의 힘이 쫙 빠지면서 그저 땅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 산 밑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가다듬고 나무사이로 산 밑을 내려다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어느새 일본 경찰차들이 저렇게 많이 왔을까하고 놀란 것이다. 수십 대의 일본 경찰 차량들이 산 쪽으로 헤드라이트를 비쳐놓고 일본 경찰들은 손전등을 가지고 숲을 비추며 우리 세 사람을 찾으며 산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세 사람은 다시 일어나서 경찰들이 올라오는 반대 방향으로 산 밑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산을 내려오는 것은 오르는 것보다 더욱 힘이 들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일본산은 나무가 울창하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더욱이 별 하나 볼 수 없는 산 속에서 산을 내려오기란 무척 힘이 들었다. 사방은 캄캄하고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어서 앞을 분간할 수 없으니 낭떠러지 같은 깊은 웅덩이에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일본산에는 가시나무들이 없었다. 아마 가시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다면 가시에 할퀴고 찔리어 온몸은 피투성이로 범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시나무가 없어서 몸에 상처는 없었다. 몸에 상처가 없었다 하여도 그 어두움 속에서 산을 내려오느라고 넘어지고 뒹굴고 하는 사이에 온 몸은 흙투성이가 되어져있었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그 산을 내려와서 보니 도 다른 산이 우리 앞으로 가로막고 있었다. 그때의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표현 한다면 갈수록 태산이었고 산골자기에 가친 신세가 되어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처해지게 되자 온 몸에 힘이 빠지고 기진맥진 해 지면서 절망감이 커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처해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일이였다. 그때 나의 마음속에는 시편 23편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당하는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해 받지 않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면서 나는 하나님 나의 아버지께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일본 경찰들에게 쫓기어 산으로 도망 와서 산속에서 헤매다 보니까 이렇게 산과 산 사이 깊은 골짜기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날이 어둡고 수풀이 우거져 있어서 앞길을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산을 넘어야 하겠지요. 이 산을 넘으면 또 어떠한 상황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사오니 하나님 이 길을 인도하사 나로 평안하게 내가 가려는 목적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다.



우리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냈다. 일본에 와서 깊은 산골짜기에 갇혔어도 죽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다시 힘을 내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그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했다. 만일 이 산을 넘었을 때 또다시 산이 가로막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 하면서 이 밤에 깊은 산속에 들어와서 날이 밝아도 길을 찾지 못하고 산속에서 헤매다가 일본 땅에 와서 산속에서 죽게 되는 것이나 아닐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았다. 왜냐 하면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형통하게 인도하여 주시리라고 마음속으로는 믿고 있지만 이렇게 불신앙의 생각도 갖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내가 듣고 내가 너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구원해내겠노라고 직접 말씀해 주시지 않으니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세 사람은 계속해서 산을 오르고 또한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와서 보니 내가 염려하던 것과 같이 또 산은 없었다.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산을 내려와 보니 산 앞으로는 작은 내가 흐르고 있고 내 건너 쪽은 넓은 논밭이 있고 논밭 건너편에는 자그마한 마을도 보였다. 우리 세 사람은 내를 건너고 논두렁으로 올라섰다. 시계를 보니 밤 3시였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경찰에 쫓기어 산으로 들어와서 산 속에서 8시간 동안이나 헤맨 것이다.










      거듭난 자(찬송가)/이영보





      주님 말씀하시기를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 볼 수 없다 교훈 하여주셨네
      주 성령 임 하사 거듭나게 하시어
      성령 열매 맺어가며 살아 가게하소서

      물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도 흘러서
      더러운 떼 깨끗하게 수정 같게 하시고
      불과 같은 성령이여 우리 위에 임하여
      육신정욕 말끔 태워 거듭나게 하소서


      찬송가 117곡에 맞춰
      요3.5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