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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유 ------…─• †/″```о♡ 제주도오름

큰물메 오름

Oreum Sketch 큰물메 오름

 

 

큰물메(큰물뫼 큰물미 물미오름 大水山峰) 성산읍 고성리 2,039번지

            (-형태: 원형 -표고:137.3m -비고:97m -둘레:2,094m -면적:260,522㎡ -저 경:736m)

날씨는 흐렸지만 그런데로 오름오르기는 딱이라 생각하여 성산신양교차로에서 약300m 정도 남쪽방향으로 가면 큰물메오름이 보인다.

멀리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고만한 오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소하게 보였지만 천만의 말씀

막상 정상에 오르고 나서 탁트인 전경을 조망하고나면 정작에 이 오름의 진미를 느끼게 된다. 

오름진입로를 몰라 비코스로 돌진하였다.

가시나무로 막힌 숲을 뚫어 오름을 오르다 보니 드문드문 소나무 숲에 솔잎으로 덮힌 곳을 파헤친 자욱이 보인다.

          

 큰물메오름의 진입로는 두 가지의 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방향으로 100m정도로 가면 또 다른 진입로가 있다.

 

 큰물메오름아래에 조성된 공동묘지.

 

숲을 관통하여 오르다 보니 백냥금(만냥금이라고도 함) 열매가 탐스럽고 보기좋게 열려있다.(11-3월에 열매가 열림)

 

시원스레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뒤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바우오름과 우도 성산일출봉의 모습. 날씨가 맑으면 최고일듯.

 

섭지코지의 모습. 우리가 차로 다닐 때의 모습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큰물메오름은 이곳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게 진입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정상에는 체육시설들과

공원시설이 갖추어 있었다. 일반 관광객들에게 등산복장과 장비 차림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구경시킬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오름이다.

 

 두산봉과 지미봉 전경.

 

 구좌일대의 오름들이 한 눈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큰물메오름 정상에 볼록 솟은 알오름이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다.

 

그리 멋있지는 않지만 아주 분위기에 정감이 가는 나무벤치위에서.

 

주변일대의 오름들. 정말 오름은 보는 각도에 따라 각양각색의 멋이 있다.

 

원추형오름인가 싶었는데 정상에는 조그맣게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었다.

 

잘 정비된 등산로. 누구나 아무때나 가벼이 오를 수 있을정도로 아름다운 동산으로 생각이 들었다.

 

부연설명: 오름오르미

 

 

일주도로(1132번)변의 신양교차로(1132번 도로와 1119번 도로가 만나는 고성사거리에서는 1.4km임)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한라산 쪽 400m 지점 오른쪽에 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이를 따라 300m를 가면 기슭(주차장․산책로 안내판)에 도착됨.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됨.

예전에 이 오름에 물이 솟아나 못을 이뤘음에 연유하여 물+메(뫼․미)라 불려지다가 동쪽에 있는 족은물메와 견주어 대소(大小) 개념을 끌어들여 이를 큰물메(뫼․미), 대수산봉(大水山峰)이라 하고 있다.

성산읍 고성리․수산리․온평리에 걸쳐있는 오름으로 도로에서 보면 소나무와 삼나무가 무성하나 산책로 또는 공동묘지에 연한 등정로를 따라가면 쉬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정상에 가면 딴 세상이다.

얕게 패인 굼부리가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찾는 이들을 감격하게 만드는 것,

그것은 눈 아래 펼쳐진 섭지코지~일출봉~우도~바우오름~지미봉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이다.

 ‘이런 곳이 또 있을까?’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기슭에서 정상까지 산책로가 잘 다져졌고 정상부에는 체력 단련을 위한 기구들도 마련해 놓았다.

정상으로 연한 지점에 이동통신기지국이 있고 경방초소(무인카메라)도 세워져 있으며 여러 기의 묘들도 자리하고 있다.

이 오름 일대는 고려 시대 때 본격적인 목마장(牧馬場)의 발상지로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제주도가 방목의 최적지임을 탐낸 원나라의 마정(馬政)에 의해 비롯된 것인데 여몽(麗蒙) 연합군에 의해 삼별초가 평정된 후 섬을 점령, 지배하기 시작한 원나라가 1276년에 몽골 말 160여 마리를 이 오름 일대에서 목양(牧養)함에 연유하고 있다.

 

조선 시대 때는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북동쪽으로 성산리의 성산봉수(城山烽燧), 남서쪽으로는 신산리의 독자봉수(獨子烽燧)와 교신했었다고 전해진다.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삼각점도 있다. 그리고 남동쪽 기슭에는 군위 오씨(軍威吳氏) 제주 입도조 오석현(吳碩賢)의 영역(瑩域)이 마련되어 있으며, 북동쪽 등성이에는 포제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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