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um Sketch 나시리 오름
나시리(螺施岳 羅時里岳 羅瑟伊岳) 성산읍 난산리 2,683번지
(-형태:말굽형(북쪽) -표고:164m -비고:29m -둘레:932m -면적:51,624㎡ -저경:283m)
잘 빠진 도로 주변에 목장과 벌판, 아기자기한 무명의 알오름들이 듬성듬성 있는게 드라이브코스로는 안성마춤
으로 그지 없을 듯 하다.
도로주변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오름을 오르는데는 약 5분여정도이지만 탁트인 주변 정경이 또한 그만이다.
주변에 승마장이 있어 말을 타고 말밥굽형 분화구인 이 오름정상능선을 한 바퀴도는 승마코스로 이용되고 있었다.
나시리오름정상에서 승마를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정상에 보인다.
모구리 오름정상에서 바라 본 나시리오름 전경.
우리가 오르려 했던 주변의 유건에 오름.
도로에서 바라 본 오름전경. 왼쪽으로 좌보미오름과 궁대악, 그리고 돌미오름.
좌보미오름 일대의 모습.
나시리오름에서 바라 본 모구리 오름. 주변의 잘 뚫어져 있는 도로가 사통팔달이다.
나시리에서 바라 본 영주산 전경.
나시리오름정상 분화구에 자리한 묘소.(사진상하)
비록 얕으막한 정상이지만 주변의 경관은 일품.
나시리오름에서 바라 본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 그리고 수산리 일대의 풍력발전기.
나시리오름은 바로 도로 옆에 있어 쉽게 찾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큰물메오름이 멀리 보인다. 도로 주변의 경관 또한 일품이다.
유건에 오름 일대의 전경.
나시리 오름을 내리며 바라 본 모구리오름과 영주산 전경.
부연설명: 오름오르미
번영로(97번)와 서성로(1119번)가 만나는 성읍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수산리 쪽으로 4.0km(수산리 입구에서는 5.8km임)를 가면 기슭(멍에승마장)에 이르고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됨.
이 오름의 유래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 모양새가 소라고둥처럼 나사형으로 생겼다 하여 나시리, 이를 한자로 대역하여 나(螺 : 소라)+시(施 : 퍼지다)+ 악(岳)․나시리악(羅時里岳)․나슬이악(羅瑟伊岳) 등으로도 표기하고 있다
성산읍 수산리와 표선면 성읍리를 잇는 1119번 도로 중간 지점 도로변에 위치한 나시리. 남서사면 기슭에 멍에승마장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오름이다.
오름 등성이를 유료 승마장으로 이용하고 있음도 이색적이다.
전사면은 풀밭이며 듬성듬성 소나무가 자라나고 있고10여 기의 묘도 자리 잡고 있다.
도로에서 보면 등성이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가로누운 듯이 보이나 반대편에서 보면 둥글 납작한 몸집으로 앙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북쪽으로 향한 말굽형 굼부리는 야트막하고 주위는 농경지로 조성되어 있다.
길 너머의 유건에와 성읍리 쪽의 모구리와의 거리가 비슷하고 삼각 구도를 이루고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지미봉~우도~일출봉을 연하는 지역을, 서쪽으로는 영주산 너머 한라산까지 시원스레 조망되어지고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다랑쉬와 용눈이 쪽으로의 조망도 색다른 멋을 창출한다.
산림녹화란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것보다 오름을 통해 생산적인 일을 펼치는 것, 물론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게 최상이겠지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오름을 이용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볼 수 있다. 그게 승마장이든, 트레킹 코스이든.
오름 등성이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말들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임에 틀림이 없다.
사람을 태우고 오름을 오르내리는 말들은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으로의 변화, 그게 제주 관광이 해야 할 몫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