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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о♡ 가족이야기

♡는 각시와 물영아리에서

 

Trekking Story

 

사랑하는 울 각시와 물영아리

 

2011. 3. 12 (토)

 

단둘이만 나서는게 오랜만이다. 이제는 아이들도 커서인지 제 각자가 할 일들이 많다보니 이제는 서방 각시만 이렇게 둘이 다녀야 하나봅니다. 꼭 어디를 정해서 가는 길이 아니다. 무작정 자동차 핸들이 가는 방향대로 가다보니 '물영아리'네요. 아주 오래전에 회사산악회와 같이 왔었는데 그후에 습지보존지역으로 정해지면서 많이 알려져서 방문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삼나무길로 밑에서 부터 꼭대기까지 이루어져 운동삼아 오를만 합니다. 단숨에 오르기엔 조금은 벅차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정상 분화구인 습지에 도착해 보니 몇몇 사람들이 먼저 올라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눌하고 사진 몇방박고 내려 왔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겸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가끔은 오를만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 이효녕
        
그대 사랑은
꽃잎에 스치는 바람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둘이서 마련한 정원에 꽃이 피고 
벌 나비 날아드는 날이면 
어느 꽃 위로 스치는 바람되어
향기로 날리는 사랑이게 하자 

사랑하는 사람아
눈을 감으면
가슴 위로 뜨겁게 떠오르는 얼굴
우리 서로 어느 밤 달빛이 되어
어둠없는 사랑이게 하자

사랑하는 사람아
잠시 들판에 피는 들꽃이 되어
외로움이 오더라도
우리 서로 감동시킬 시간이 많듯이
마음으로 입 맞추며 
사랑의 순정을 띄우며 흘러가는
가슴 위에 하얀 구름이게 하자 

그대 사랑은
꽃잎에 스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