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목장 트레킹

Trekking Story  오라목장 트레킹    2009. 9. 9 (수)   아침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높은 하늘에 파랗게 물들이고 한낮에는 늦은 햇살로 온갖 열매들을 풍성하게 영글게 하고 가을 하늘의 아름다움은 나의 부족함을 여전히 사랑한다고 약속하신 무지개 같습니다. 경언이, 영인이 동생들이 전화로 오미자 열매를 따러 오라 목장 트레킹가자 길래 따라 나섰다. 차를 타고 가는 하늘은 한껏 높아만 보이고 제 각기 모습을 한 하얀 솜털 같은 뭉개구름들이 반가갑게만 느껴지는 가을 하늘이다.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너무나도 정겹고 트레킹 도중 우리의 발걸음에 놀라 뛰어가는 넘 귀여운 어린 노루새끼도 보고.... 목적한 오미자 열매는 찾아 보기 힘들었지만 영지 버섯으로 섭섭함을 달래고 오랜만의 트레킹이라 몸도 마음도 편안한 트레킹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