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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 ″```о♡ 트레킹엘범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었다.

 2008. 12. 11

 

눈덮힌 한라산을 오를 려다가 전날 정출의 후유증도 있고 해서 계곡 탐사를 갔다.

계곡 탐사는 어느 한 계곡을 2,3회에 거쳐 밑에서 부터 한라산 까지 종주 하기로 예전 부터 마음 먹었던터라

오늘은 조금만 오르기로 해서 장꿩하고 영인이랑 3명이서 오르게 되었다.

약 2km을 오르는데 절벽이 있고 그밑에 물이 있는 소가 있어 절벽을 직접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여 올라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강아지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겄이 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곳에서 강아지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혹시 들개새끼들인가 하며 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 가봤습니다.

계곡의 우물가에 태어난지 한두달도 안된 강아지 6마리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물을 마시고 있다가

우리가 다가가는 것을 보고 달아나는데 얼마 안가서 죽은지 이삼일 된 듯한 어미의 곁에가서 모여있다가 우리를 경계하다 더욱 우리가 다가가니까 그옆의 집으로 삼았던 굴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죽어있는 어미의 젖가슴을 보니까 섀끼들이 젖을 먹기 위해 빨았던 흔적이 역역했고 그대로 놔두면 강아지들이 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기에 우리는 새끼 강아지들을 데리고 가기로 결정하여 강아지들을 잡으려 하니까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물려고 하고 굴 깊숙히 들어가 강아지들을 잡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은 한마리는 잡지 못하고 5마리만 잡고 오려는데 운반해 올수가 없었습니다.

두사람은 강아지를 지키고 있게 하고 나는 할 수 없이 계곡을 나와서 강아지들을 넣고 갈 만한 것을 찾아 헤매 다녔습니다. 

다행히 어느 밭에 보니까 컨테이너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여 운반하여 같이 탐사를 한 영인이네 집에 와서 영인이는 개를 3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사료가 있어서 먹을 것을 주니까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순식간에 개눈 감추 듯이 먹어 치우는 것이 였습니다.

영인이네집은 키우는 개가 3마리가 있어 다섯마리를 전부 키우기는 벅차고 한마리를 책임지기로 하고 장꿩과 저의 집은 단독 주택이 아니여서 개를 키울 형편이 안되어서 동생인 승의네가 강아지를 좋아하고 현제 키우는 개도 있고 해서 전화를 해보니  강아지가 3마리가 있지만 사정 이야기를 듣고 2마리 책임지기로 하고, 나머지 2마리는 승의의 지인에게 사정 이야기를 듣고 진짜루 잘 키우겠다 다짐하며 분양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도 한마리를 두고 온 한마리의 강아지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섯마리의 강아지! 어미잃고 형제들과 헤어져 이제 살아가게 되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