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낚시회 7월 정출/차귀도l
2012. 7. 10 (화)
활활 타오르는 태양이 소낚비 처럼 쏟아지는, 푸른색 산하를 물들이고 녹음이 한없이 떨어지는 7월! 아직은 이른 새벽아침! 우리는 일몰이 아름다운 차귀도로 정출을 갔습니다. 파도를 이불 삼아 아직 잠에서 덜깬 차귀도는 마음이 들떠 있어 요란스런 우리들의 갑작스런 출현에 놀라 부시시한 눈을 하고 긴 하품을 합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각 포인트마다 내려서 오늘의 대상어인 뱅에돔을 사냥합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바람이 조금은 세다고 느껴질 만큼 불어 낚시하기에는 조금은 까다롭지만 간간히 낚싯바늘을 물어 잡아당기는 벵에돔들이 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갖잡은 자연산 벵에돔 즉석회로 바다에서의 만찬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정출을 끝내고 일도동에 위치한 횟집에서 오늘의 전리품으로 즐거운 만찬과 함께 다음의 정출을 논의도 하고 하여 좀 더 좋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오늘을 같이한 회원님들! 새벽출조에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한공낚시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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