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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상식

전립선, 여름에 관리 잘해야 겨울에 고생 덜 한다
술 멀리하고 토마토, 수박, 검은콩 챙겨 먹어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00년과 2008년 사이 전립선 질환자는 전립선 비대증 11배, 전립선암 7.5배, 전립선염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 비대증에 걸린 50세 이상 남성 38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관해 조사했더니 배뇨통(13.7%), 수면장애(16.1%), 여행시 불편(20.3%)을 호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질환 자체에 대한 걱정과 근심(39.2%), 발기 문제(32.9%), 성적욕구 저하(21.6%)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남성들의 애를 태우는 전립선 증상 및 전립선 질환은 추운 날씨에 특히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불쾌지수를 높이는 덥고 습한 날씨도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름철 전립선 건강을 소홀히 하면 날씨가 추워졌을 때 크게 고생할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여름철 전립선 관리의 기본은 음주를 자제하고 포화지방이 대부분인 패스트푸드 등을 멀리하는 것”이라며 “전립선 건강에 좋은 리코펜 등이 많이 들어있는 토마토, 무기질 및 미네랄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에 안성맞춤인 호박씨, 소변의 배출을 돕는 시트룰린이 함유된 수박, 검은콩과 가지 등을 챙겨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래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 환자들에게 많은 양의 맥주는 좋지 않다. 소변량을 갑작스럽게 증가시켜 방광의 급성 팽창으로 전립선에 과부하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염증과 부종을 야기할 수 있다.


또 여름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보통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 흥분제가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소변의 배출을 돕는 방광경부와 전립선 주위 조직의 활동을 억제하여 소변의 배출을 악화시킨다.


운전기사나 사무원 등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에서는 근무 속에서 지속적인 골반근육의 압박을 받는다. 또 불규칙적인 배뇨습관으로 오줌이 마렵더라도 참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골반 주위근육의 강직을 일으켜 전립선질환과 배뇨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 3~4시간에 한번은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배뇨 후 가벼운 하체 스트레칭을 하는 한편 자리에 푹신한 쿠션이나 방석 등을 놓아주면 전립선 건강에 좋다.


한편 전립선이란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톨처럼 생긴, 남자에게만 있는 인체 기관이다.

   

그 모양은 거꾸로 선 밤을 닮았고, 크기(정상 무게 20g 정도)는 호두알과 비슷하다. 전립선 위에는 방광이 있고 아래에는 요도 괄약근(성기 요도와 닿은 부분)이 있으며, 뒤쪽 윗부분에는 주머니 모양의 정낭이 있다. 정액이란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1%)와 정낭에서 만들어진 정낭액(50~80%),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전립선액(15~30%)이 합쳐진 것이다.


■ 전립선에 좋은 5대 식품
1. 토마토 = 산화방지 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풍부해 전립선을 튼튼하게 만든다. 날 것으로 먹기보다 익히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2. 마늘 = 항암작용 및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마늘에는 알리신이 듬뿍 들어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3. 인삼·홍삼 =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체의 여러 곳에 작용하며, 면역력 증강 등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항암작용이 있어 전립선암에 좋다.


4. 복분자 = 예부터 효능을 알아보고 이름조차도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뜻으로 복분자라고 했다. 폴리페놀이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전립선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도와 소변이 잘 나오고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5. 은행 = 징코노이드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물질이라 음경 혈류도 좋아진다. 굽거나 익혀 먹으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찔끔거리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소변이 쌀뜨물처럼 흐린 증상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