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참게잡이
2009. 6. 7 (일)
며칠 전 저희 아내가 요즘 참게 잡는 계절 아니냐고 하며 참게 튀김을 먹고 싶다네요...그래서 어제 물때가 맞고 해서 오후 찬양예배를 마치고 잡으러 가기로 아내와 아들넘 하고 약속을 하였었다. 이번달 부터 주일날에 근무가 들어가는데 오늘은 아침 출근 하여 퇴근 하면 오후 찬양 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바다에 가면 시간 적으로 딱 좋은 물때인데...뜻하지 않게 퇴근이 늦여져서 오후 찬양 예배도 못드리고...집에 와서 잠깐 있으려니 실퍼지네요...근데 아들넘이 빨리가자고 성화네요. 그러칞아도 아들넘 이름이 성화인데...ㅋㅋㅋ 4시쯤해서 바닷가에 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말이랑 조개, 참게(깅이)잡이를 하고 있었다. 참게들은 돌틈에서는 빠르기 때문에 그냥 잡으려 하면 쉽게 잡히지가 않는다. 그래서 돌 무덤이 깊은 곳을 택하여 서너명이 돌무덤을 헤치며 가운데로 참게들을 몰아가서 소위 포위를 해서 잡는다.. 가운데로 가게 되면 참게들이 돌틈 사이에 가득 하게 보이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하면 매우 재밌어 한다. 세번 정도 하니 꽤 먹을 만큼 잡았네요.. 참게는 민물로 서너번 깨끗이 앃고 민물에 약 30분을 담가 놔두면 속에 있는 오물이랑 배설물 같은 것들을 토해냅니다..그래서 요리를 하면 됩니다. 근데 집에 오니까 집사람은 돌을 몇번 치웠다고 팔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하며 등을 방바닥에 붙이고 금새 잠에 빠져드네요...으이구! 어쩜니까. 애쓰게 잡은 것들인데.. 튀김 가루를 입히고 해서 오늘의 전리품으로 오늘의 특선 요리를 해봤습니다.. 맛보시고 댓글 달아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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