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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um Story  물場5리
2009. 4. 7 (화)
회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직장 동료인 이창헌 사원이 퇴근 해서 간단하게 어디 오르게 마씨... 하길래 퇴근을 하여 오른 곳이 교래리 위쪽에 위치한 물場5리입니다. B코스이기 때문에 이렇게 올리는 거 아시죠? 가깝기도 하거니와 어쩐지 오늘은 나무 숲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길래 이쪽을 택하였습니다.
서북쪽으로 해서 그대로 치고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B코스를 오르려니 빡세네요..
북쪽 능선에 올라... 시정이 너무 안 좋아 다른 오름들이 잘 안보이네요..
오늘 같이 시정이 안좋은 날은 시정 보다는 이런 곳을 택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하여 여기를 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나무에 올려 놔서....ㅋㅋㅋㅋ
분화구 안의 호수...
호수 안에서 뭔가가 튀어 나올 것만 같습니다.
예전 보다는 물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서있는데 까지 물이 있었는 것 같은데...
예전에 여기에 백로 한쌍이 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안 보이네요.
가끔은 청둥오리도 보인다고 합니다.
멧돼지가 판을 치고 갔나 봅니다..
발국이 여기 저기에서 찍힌 걸 보면....
수면에서 물결이 일어나는 걸 보면 물속에 뭔가가 있나 봅니다..
혹시 이무기? ㅋㅋㅋ
예전에 와봤지만 이렇게 수면까지는 안 와봤다고....
이제는 내려 갈랍니다...
대충 방향을 잡고 무작정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게 아쉽다고...
계곡 같이 파이면서 수직 같이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조심 조심 내려 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조그마한 습지가 있었는데..
여기에도 멧돼지 흔적이...
복수초가 우리를 반깁니다..
내려오는 길의 계곡에 나무 한그루가 쓸어져 다리가 됬었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담엔 우리 횟님들과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