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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 ″```о♡ 트레킹엘범

백약이 오름

 

  

2008, 10, 11(놀토)라 하여 아들놈 하고 굳게

약속을 하였었다.. 

이날 놀토이고 엄마가 특별히 쉬는 날이라

오름등산 같이 하자고.... 

 

근디...전날밤에 친구 생일이라

12시에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하였다며 

나와 마늘하고의 약속을

쌩까(약속을 어기는 요즘 어린아이들의 비속어..죄송)는 것. 이것은 배신...

그러면서 담엔 꼭이라며... 

그래서 마눌하고 둘만 산행. 

 

 

  백약이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2리에위치해 있으며

표 고 - 356.9m   ·비 고 - 132m   

·둘 레 - 3,124m  ·면 적 - 581,463㎡  ·저 경 - 1,089m

이 오름에는 예부터 수많은 약초가 자라난다고 알려지고 있다.

 

 

약초의 자생을 차치(且置)하더라도

이 오름의 고결(高潔)함은 정상의 움푹 패인 굼부리 너머로

동으로는 우도와 일출봉이,

서로는 한라산이 와 닿는 멋스러움이다.

 

 

봉긋한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젖무덤을 연상하게 하지만

정상에 가면 이 봉우리는 야트막한 등성이에 불과하다.

 

 

400m 트랙을 연상하는 분화구 등성이는 잔디가 곱게 깔려 있고

이 곳을 쉬엄쉬엄 돌아가며

사방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음은 이 오름의 자랑이다.

 

 

 

오름의 남∼서사면 기슭에는

삼나무로 조림된 숲이 50m 정도의 폭으로 둘러져 있다.

 

 

북동사면은 개량 초지인데

군데군데에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복분자딸기,

층층이꽃, 초피나무, 인동덩굴, 진달래, 찔레나무 등이 자라나고 있다.

 

 

 

찾아가는 길은 

표선면 성읍 2리 버스정류장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2.9km를 가면

이 기슭에 도착됨.(양쪽에 삼나무 가로수 조성).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됨.

또한, 성읍리와 수산리를 잇는 1,119번 도로변의 <삼다도식당>에서

<표선면공설묘지>를 거쳐서도 기슭에 이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