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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는 밝은 길이...
1903년 출생.. 2013년 3월 21일 111세 나이로 소천하셨습니다.
우리 삼양교회의 초대교인이시며 산증인셨고 기도의 어머니셨던 고성옥권사님이십니다.
그의 입에는 늘 기도와 축복의 소리만 달고 사셨지요.
저는 그게 장수의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나를 만나 눈이 어두워서 "누게고?" 하시면 " 승국이우다." 하면 그때부터 축복의 말씀이 이어진다.
느네 집은 이래서 저래서 하나님께 복 받은 집안이다.라는..등등의 말씀이 끊이질 않으신다.
또는 기억력이 대단하시다.
옛날일을 이야기 할때면 으아해집니다.
최신형 컴퓨터보다 더 정확하거든요.
입으로 잡수시는 음식이 너무 소박하다.
어린 나물을 된장에 찍어 잡수시고 된장국을 좋아 하시고 죽을 싫어 하십니다.
저하고는 정 반대이시니.. ㅠㅠ
그리고 늘 기도하면서 중보기도..
남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십니다.
어느날 교회 장로님과 말씀나누는걸 엿들었는데...
권사님의 아들이 저의 아버님의 친구분이신 김건의 장로님이신데..
" 송장로! 우리 건의장로보다 송장로 위해 기도 많이 햄서 이..."
이렀듯 남을 위해 기도가 장수의 큰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늘 가까이 하십니다.
어느날 저의 어머니와 찾아 뵜는데
너무 오랜만에 왔다고..
" 무사 나가 니헌티 굳게 헌거 이시냐?" 하며 자주 오라 십니다.
사랑하는 권사님!
지금까지도 늘 그랬듯이 하늘나라에서도 우리를 위한 기도 계속 해주시고 저희들도 권사님의 믿음 이어받고 먼먼 훗날 같이 만나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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