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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여유 ------…─• †/″```о♡ 생활의지혜

키 크고 똑똑한 아이 만드는 성장식 10계명

성장기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다. 생후 1년이 지나면 성장률도 떨어지고 성장 역시 불규칙해진다. 개인차도 크다. 영양소 요구량과 섭취량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럼에도 어른과 똑같은 음식을 양만 줄여서 먹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을 살펴보자. 먼저, 성장에 좋은 음식이 키가 커지고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이라는 생각. 키와 머리는 특정 음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영양을 얼마나 골고루 섭취하는가가 중요하다. 또, 엄마들은 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정보를 지나치게 확신한다. 토마토가 좋다면 토마토가 동이 나고 두유가 좋다니 또 두유에 몰린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가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은 바로 엄마들의 조급증이다. 성장기 아이의 건강에서 눈에 띌 만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오산이다. 좋은 성장식일수록 ‘잠복기’가 길다.

무시해도 좋다 식사량, 전통 식단과 건강 식단, 좋다는 음식
imgFile = new Image(); imgFile.src = 'http://www.namyangi.com/ny_file/portal/img/cms/200411/cms051207_01.gif'; var x1 = imgFile.width; var y1 = imgFile.height; if (x1 > 2048) { x2 = parseInt(x1*20/100); y2 = parseInt(y1*20/100); } else if (x1 > 1024) { x2 = parseInt(x1*30/100); y2 = parseInt(y1*30/100); } else if (x1 > 800) { x2 = parseInt(x1*50/100); y2 = parseInt(y1*50/100); } else { x2 = parseInt(x1); y2 = parseInt(y1); } if (x1 > 220) document.write (" "); else document.write (" "); 식사량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한두 끼 덜 먹는다고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식습관의 기본 원칙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시간 동안 아이 스스로 먹는다’이다. 양에 집착하다 보면, 원칙을 깨기 쉽다.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 식습관이 중요한 것은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쓰이며 자신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알도록 하는 데 있다. 우유나 등푸른 생선 같은 특정 음식을 먹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탈 나는 아이에게 우유를 억지로 먹이는 대신, 그 영양소를 대신할 다른 음식을 먹이면 된다. 식단에서도 아이는 어른과 다르다. 전통 식단이 건강에 좋다지만 성인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김치를 씻어서 먹인다고 발효 과정에서 들어간 염분이 제거되진 않는다. 젓갈류·마늘·고추, 모두 아이의 소화력을 감안해야 한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다고 해서 성장기의 아이에게 적용할 경우 기본적 칼로리가 부족해진다.

우유나 빵보다 밥이 좋은 이유
그렇다면 어떻게 먹여야 되는가? 아침을 먹여야 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중에 필요한 많은 에너지를 몸에 축적돼 있는 부분에서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점심 때 폭식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당뇨나 혈압 이상 등 성인병 발병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아침을 거를 경우, 소아 비만이나 소아 고혈압, 소아 당뇨 등의 발병률이 높다. 아침은 ‘씹는 행위’가 있는 밥이 두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우유나 빵보다 낫다. 이렇게 아침을 제시간에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수면은 성장 호르몬 분비와 연결되기 때문에 바른 수면과 아침 식사 습관이 성장과 직결된다. 유기농은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 얼마 전 뉴스 보도에도 나왔듯이 유기농으로 가장한 농산물들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대로 된 유기농을 찾기란 정말 어렵다. 여기에 투자할 에너지를 매일 장보고 깨끗이 손질해서 바르게 조리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렇게 두 가지를 전제로 ‘성장식 십계명’에 따라 실천해보자.

1 씹는 반찬을 준비한다_씹을수록 턱뼈도 단단해지고 치아도 건강해진다. 침샘도 같이 발달해서 입 안에서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고 위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소화가 안 되고 치아가 약할수록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 빵과 케이크보다는 감자, 고구마, 견과류가 좋다.

2 되도록 밀가루를 쓰지 않는다_밀가루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신토불이. 국산 밀은 없다. 수입된 밀은 방부제 덩어리라고 봐야 한다. 가루가 필요한 요리도 밀가루 대신 쌀가루나 녹말을 이용하면 된다.

3 식용유를 줄인다_식용유를 사용하다 보면 지방을 줄일 수 없다. 또, 정제 식용유에는 미네랄이 거의 없다.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미각 신경이 둔화된다. 볶거나 튀기는 요리는 가급적 피하되 필요한 경우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쓴다.

4 궁합이 맞는 음식을 함께 먹인다_음식에 궁합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이 사실만 잘 이용해도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역과 두부, 연어와 우유, 육류와 김치, 멸치와 사과 등이 대표적으로 궁합이 맞는 음식이다.

5 마실거리에 신경을 쓴다_성장기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므로 수분 필요량이 많다. 그런데, 탄산 음료나 시판 주스를 마실 경우 불필요한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우유나 과일즙을 갈아주도록 한다.

6 발효 식품을 먹인다_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김치와 장류 그리고 요구르트, 치즈 등을 들 수 있다. 김치와 장류는 짜거나 맵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게 따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그보다 쉽게 먹일 수 있는 요구르트와 치즈를 먹일 때에는, 플레인 요구르트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7 재료는 한끼 분량으로 준비한다_대형 할인점의 영향으로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추세지만 식재료는 그날 사서 그날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냉장고는 과신하면 안 된다.

8 아이의 식사를 돕는 방법을 찾는다_식사 전 운동과 식후 적당한 활동은 각각 식사량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 밥에 집중하도록 식사 시간 전에 하던 활동들을 미리 끝내도록 단호하게 대처한다.

9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_배가 고프면 밥을 먹기 마련이다. 특정 음식을 거부할 경우에는 호감을 갖도록 좋아하는 음식과 섞거나 조리법을 달리해서 익숙해지게 한다.

10 아이가 섭취한 영양소 양을 체크한다_아이에게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성장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귀찮고 어려운 것이 바로 고른 영양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끼 한끼 아이가 먹는 영양소를 체크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