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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 †/″```о♡ 교회이야기

교회학교교사오름등반(다랑쉬)

 

교회학교 교사 오름등반

 

 2010. 2. 21 (일)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아픔상처를 간직한 오름, 다랑쉬 오름!

대자연의 숨결이 한 곳에 모이는 곳,

아픈 상처까지도 아름답게 간직한 슬픔이 고여있는 다랑쉬오름!

 

삼양교회 교회학교 교사들과 오후 예배를 마치고 다랑쉬 오름을 갔습니다. 오후3시30분에 교회에서 집결하고 김은규전도

사님의 기도를 마치고 교회버스를 타고 송당 사거리로 들어서면서 다랑쉬 오름의 모습이 마치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대상

처럼 오름이 우리에게 달려드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기념촐영을 마치고 오름등반을 하는데 오름 중간 오를 때쯤 오름

을 등지고 하늘을 바라보며 멀리 오름들과 섬, 그리고 마을들이 조그맣게 보입니다.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바닷가에

서 물장구치는 듯 보입니다.  모나지 않은 다소곳함이 느껴지고 어미니의 품처럼 온화하기까지한 다랑쉬 오름에 제주4.3의

아픈 역사의 상처가 남아 있으리라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원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함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지

만, 조용한 가운데 우수수 부는 바람이 마치 과거 불리우던 노랫소리 같기만 합니다.

숨이 턱까지 차 있으면서도 그 장면은 뇌리에 서 지워지지 않는데, 그 아늑함을 안고 다시 올라 정상을 향하고...

20여 분도 채 못 돼 도착한 정상에는 넓고 큰 굼 부리가 입을 쩍 벌려 우리를 맞이하고 오른쪽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여기가 오름의 정상이다.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가 마치 달처럼 둥글 게 보인다하여 월랑봉이라고도 불리운다.

오름의 일부는 구좌읍 세화리속하고 서쪽 일부는 송달리에 걸쳐져 있으며, 오름의 밀집 지역인 구좌읍 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높은오 름"(405m)다음으로 높고 아름다운 오름이다. 해발 382m의 정상에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깊이가 115m이며

오름 자체 높이가 220여 미터에 비하면 산 절반이 움푹 패인 분화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같은 깊이이다.

오름을 등지고 바라보고 있으면, 멀리 오름들과 섬, 그리고 마을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색다른 멋이 있다고 한다. 낮에 본 모습도 아름다운데 일출의 시간에 바라보본 모습은 얼마나

장관일까?

이제는 한풀 꺽인 겨울바람과 함께 오름의 정상을 한 바퀴 돌다보면 차안에서만 보았던 오름들이 발 밑에서 보이는게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름등반을 마치고 교래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다함께하는 식사는 땀을 흘리고 난뒤의 밥맛이라

꿀맛과도 같습니다. 오늘 함께한 교사님들과 아이들! 정말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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